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는 제조업의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지역 제조업 증가율은 2.5%로 전월(18.7%)보다 16.2%p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40.6%→-13.7%) 등의 품목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약품(76.0%→14.0%) 등의 증가세가 둔화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수출 증가율은 조업일수가 줄면서 9월 19.0%에서 10월 -2.6%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송기계(77.3%→-0.2%), 철강제품(3.9%→-7.9%) 및 정밀화학(51.7%→-6.8%)이 하락 반전했으며 산업용 전자제품(-8.3%→-19.1%)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각 4.4%, 61.3%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10월 인천지역의 누적 취업자 수는 156만여 명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4천여 명이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0.5%로 전월(1.2%)보다 오름세가 축소됐다. 부동산가격 증가율은 주택매매가격 0.21%, 주택전세가격 0.68%로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