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두 서울 SK에 대승을 거두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96-78로 완승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달 14일 서울 삼성전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3위에서 SK와 공동 2위(10승7패)로 점프했다.

장신 선수 이승현(16득점), 이종현(7득점), 디드릭 로슨(16득점)의 ‘오리온 산성’이 자밀 워니 등 SK 빅맨들과 의 골밑 경쟁에서 앞서 도합 39득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외곽포도 끊임없이 터져 SK 선수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은 3점을 29차례 시도하고 13개를 적중시켜 45%의 성공률을 보였다. ‘에이스’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12개 곁들여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4-65로 승리해 휴식기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전성현이 팀에서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렸고, 양희종이 14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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