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공무직 노동조합과 올해 임금의 기본급 2.7%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와 공무직 노조는 김종명 행정과장을 비롯한 교섭 위원과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황선도 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단체협약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서에는 2020년 임금의 기본급 2.7% 인상과 정액급식비 인상 및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근무수당 지급 등이 포함됐고, 개선된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시와 공무직 노조는 지난 8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2회의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 측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이후 2차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수용함으로써 노사합의를 이루게 됐다.

황선도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지회장은 "그간 교섭을 위해 많이 고생하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협약이 상호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시 대표 교섭위원인 김종명 행정과장은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동안 노력해 주신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겪고 원만한 합의를 이룬 만큼 안성시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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