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주지역 지난 달 아파트 법원경매 열기 뜨거워

지난달 김포와 파주지역 아파트 법원경매 열기가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웠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지난달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4천952건으로, 이 가운데 5천226건이 낙찰(낙찰률 35%)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6.2%,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김포시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과 평균 응찰자 수는 131.2%, 30명으로 역대 최고·최다를 기록했다.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용면적 85㎡에는 81명이 몰려 지난달 전국 최다 응찰률을 보였다.

또 파주사 아파트 낙찰가율은 108.1%로, 2007년 5월(103.1%)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총응찰자 수는 301명으로 2015년 1월(361명)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법원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10월 역대 최고치(111.8%)를 기록했다가 지난달 소폭 하락한 108.4%로 나타났다.

정부가 11·19 부동산 대책을 통해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으면서 이에 포함되지 않는 파주시 아파트 경매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박종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