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도서관 온라인 축제 ‘Book Bunker(북벙커)’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84개의 유관기관, 4천여 명의 참여자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 축제는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안전하게 같이 읽자! Book Bunker(북벙커)’를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즐겼다.

올해 Book Bunker(북벙커)는 ▶도서관과 유관기관의 SNS 소통채널을 소개하는 ‘파주시 독서 안전지대’ ▶공공과 작은도서관의 2020년 비대면 독서문화컨텐츠 감상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벙커 쏙! 집콕 책놀이’ ▶6일간 도서관에서 이어지는 ‘벙커 릴레이 강연’ ▶나만의 독서안전지대&작은도서관 인증샷 이벤트 등 온라인으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6일간의 릴레이 강연에서는 문학작가 장강명, 백영옥, 심윤경, 박서련 작가의 강연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지친 마음을 문학으로 달랬고 동네책방의 포럼으로 책방지기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눴다.

또한 탄현·산내마을 작은도서관 음악회 ‘겨울산책’, 가람 스페이스G의 술이홀 체임버의 클래식공연과 북콘서트로 흥겨운 연말분위기를 집에서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함께 즐겼다.

특히, 온라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벙커 쏙! 집콕 책놀이’ 프로그램은 키트를 받아간 200명의 어린이들의 호응을 크게 받았다. 

한 참여자는 "도서관 유튜브, 밴드, 도서관ASMR 등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된 도서관의 다양한 온라인 소통창구를 알게됐다"라며 "2021년의 도서관 프로그램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7일간 진행된 파주시도서관 온라인 축제를 통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도서관과 책을 향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온라인 축제 준비와 적극 참여해 주신 파주시 작은도서관 협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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