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연계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8일 온라인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지역연계 시범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올해 화성시와 안산시에서 실시한 사업으로 3억6천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입국 초기부터 한국어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서비스, 문화교육 체험, 진로 체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대한민국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범사업 성과보고를 통해 "화성시는 외국인 주민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도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주관적인 서비스기관이 없고, 이들의 현황 파악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관 연계 발굴을 진행해 10곳 이하에서 33개소를 발굴하고 서비스 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까리따스어울림학교에 77명이 참여하고 있고 놀이와 함께 하는 한국어교실, 심리·정서 지원 등을 통해 총 1만2천696명이 수혜를 받았으며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복지센터의 경우 해당 사업 시작 전 기관 연계가 3개소에 불과했으나 올해 사업을 통해 14개소로 확장됐으며, 2차 사업연도가 시작되는 2021년에는 30개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해 공공기관·공교육서비스·민간서비스가 협력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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