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호일보 DB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지역 전선 지중화율은 연수구가 가장 높고, 강화군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한전 배전선로 총 6천709㎞ 구간 중 지중화 구간은 2천639㎞로 지중화율은 39.33%이다. ‘전선 지중화’란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것으로, 지중화율은 전체 배전선로 중 지중화 선로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군·구별 배전선로 지중화 현황을 보면 연수구가 90.93%로 가장 높았고 중구 55.72%, 남동구 54.18%, 부평구 45.92%, 서구 41.91%, 계양구 36.53%, 동구 33.48%, 미추홀구 31.90%, 옹진군 5.12%, 강화군 1.73%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까지 지역 내 가공(架空) 배전선로 총연장 48.31㎞를 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내년 지중화 사업에 8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중화 1m에 들어가는 비용은 지중화 구간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500만∼600만 원이 소요된다. 내년에는 중구 전동로 0.5㎞, 동구 샛골로 0.93㎞, 연수구 비류대로 0.21㎞, 남동구 백범로 2.6㎞, 부평구 문화의거리 0.36㎞, 강화군 중앙시장~심문사거리 0.72㎞ 등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원도심의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83억 원을 들여 5.32㎞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전선 지중화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