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8일 오후 2020년 창전동  「산타할아버지 오셨네」  소원들어주기 사업 선물을 희망메세지 영상과 함께 전달했다.

「산타할아버지 오셨네」사업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날일수록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소원을 접수해 이뤄주는 후원행사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개최해 왔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부 회의를 통해 발대식을 취소하고, 저소득 아동 청소년에게 선물과 함께 희망메세지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희망메세지 영상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로 인해 기존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코로나 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

전달은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 방식으로 한분한분 포토존으로 초청해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사회단체, 개인들의 자발적 후원금 400만 원을 재원으로 선물을 마련,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35명의 소원을 접수한 후 산타선물을 전달함으로써 소외된 우리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들어 줬다.

한만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도록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기영 창전동장은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니 기쁘고,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창전동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희망을 나누어주신 후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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