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의 주민공동체 ‘양문을 여는 사람들’이 지난 4일 열린 경기도 도시재생 주민참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에 선정돼 지난 8일 영중면 양문리 갤러리카페 801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경진대회는 도시재생 사업지역 또는 예정지역 주민들의 도시재생 관련 활동과 활약상을 발굴해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타 지역과 공유 및 소통하기 위해 매년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주민 경연프로그램이다.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 8개 시군 14개팀이 출전해 본선 8팀에 선발됐으며, 비대면 영상콘텐츠 제작 출품형태로 결선을 치러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본상인 장려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순형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장수경 양문을 여는 사람들 대표와 발표자 김야천 작가, 임승일 포천시 친환경도시재생과장, 이길환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이은정 영중면 부면장, 최호식 영중면 주민자치위원장, 정수경 사무국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

‘양문을 여는 사람들’은 2017년 한국화 작가 장수경씨가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카페 801’을 열어 영중면의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상호 교류하며 만들어진 주민공동체로, 아트마켓 운영, 소규모 작품전시회 및 음악회, 문예 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양문리의 주민공동체 활동을 선도하고 나아가 도시재생의 초석을 다져왔다.

장수경 ‘양문을 여는 사람들’ 대표는 "수상을 통한 격려와 응원으로 지난 3년 동안 힘들고 아쉬웠던 일들보다 앞으로 펼쳐질 희망의 시간들이 기다려진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중면은 9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공모해 최종평가를 마치고 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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