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심사’ 우수기관 선정과 ‘2020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9일 시에 따르면 ‘2020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심사’는 행안부가 중앙행정기관, 시도, 시도교육청, 기초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채택 건수 ▶제안 활성화 우수 사례 등을 심사해 전국에서 총 5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시는 시민 밀착형 ‘양주시 논스톱 제안관리 시스템’ 운영, ‘전 부서 혁신브랜드 사업 공모전’ 추진 등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 반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정책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반에 걸쳐 공무원, 시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 우수 공공정책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0년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도 행안부장관상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양주시 국민디자인단의 1인가구 세이프 라이프(safe life) 공동체 ‘논스톱 생활안전 안심 안전귀갓길 모델’ 개발은 ‘어떻게 하면 귀가 시 검증 안 된 장소의 두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제기에서 출발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행복주택 거주자, 전문가, 공무원, 경동대 교수·학생 등 9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은 1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3D프린터 안전제품 모델 ‘댕댕이 보안관’과 디지털 모델 ‘갈래 챗봇 채팅서비스’를 개발했다.

9월에는 시민 대상 1인가구를 위한 3D프린팅 무료 체험단 10명을 모집, ‘댕댕이 보안관’ 배지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능동적으로 제안에 참여한 양주시민과 이를 적극적으로 실시한 시 공무원들이 함께 이뤄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과 여론을 수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신성장 활력 양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경기도 제안활성화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경기북부 소통혁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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