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 의료질평가’ 전체 영역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 질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는 제도로, ▶환자 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교육 수련 ▶연구개발 등 6개 영역, 50개 평가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인하대병원은 ▶환자 안전 ▲의료 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등에서 전국 상위 2% 이내에 해당하는 ‘1-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하이밸류케어’ 비전을 선포하며 환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 아래 추진해 온 다각적인 정책들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의료 질 지표를 2년 연속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의료서비스의 투명성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정성평가도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 포함된 12개 지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김영모 병원장은 "하이밸류케어의 선포 이후 가치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 왔다"며 "언제나 환자 안전을 기본으로 올바른 가치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