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제물포구락부가 역사적 가치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했음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한국의 풍경과 인물을 소재로 많은 작품을 남긴 영국 출신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1946년 발간한 작품집 「올드 코리아(Old Korea)」에 수록된 총 85점의 작품 중 특별히 40점을 골라 구성했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188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서 태어나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을 여행하며 수채화와 목판화로 작품활동을 한 화가다. 특히 1919년 3월 언니 엘스펫과 함께 한국에 온 후로는 일제의 폭압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한국의 풍경과 인물을 소재로 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제물포구락부와 자료 소장자인 송영달(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명예교수, 도서출판 책과함께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물포구락부 홈페이지(www.jemulpoclub.com)를 통해 알 수 있으며 VR 관람(https://jemulpoclub.com/360vr)도 가능하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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