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듀테크 기반 인천의 미래교육’ 토대를 다지기 위한 교육계의 정책적 투자에 집중한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에듀테크 기반 인천 미래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예산 476억 원을 편성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기한다.

주 내용으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에듀테크 지원, 인천형 미래교육 플랫폼 운영 등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약 4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교사와 학생이 소통하는 블렌디드수업, 인천형 인공지능교육, 디지털 문해력 교원 역량 강화 추진 등으로 미래를 여는 학교교육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에듀테크 도입을 통해 온·오프라인 수업을 개선하고 이를 활용한 맞춤형 학생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공 플랫폼과 연계해 인천형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진로·진학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진로·직업·진학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인천 사이버진로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이버진로교육원을 통해 사이버 진로 체험 등을 가능케 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AI 시스템 운영으로 개인별 맞춤형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시스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은 교육환경 및 수업 방식 변화에 따라 1교실 기가급 무선망을 전 교실에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격수업 등이 가능토록 교원의 노후 기자재를 최신 노트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 여건 구현을 위해 40년 이상 노후 시설 총면적의 50% 이상을 리모델링 및 증·개축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도 추진한다.

이렇게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교 교수·학습 역시 새롭게 바뀌고 개선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기 구축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질문과 사고 속에서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인천형 블렌디드수업 모델을 안착시킨다. 또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문제해결력을 키우도록 인천형 인공지능교육과정과 수업 모델을 개발해 모든 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이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경험하게 할 방침"이라며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해 학교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역량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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