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천시의회, 군(軍)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영평사격장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시, 포천시의회, 군(軍)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시청 브리핑룸에서 영평사격장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포천시, 포천시의회, 포천시 사격장 등 군(軍)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영평사격장 피해 대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는 피해지역 실정을 전혀 반영치 못한 ‘군소음보상법’과 지난 4일 영평사격장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군 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따른 것이다.

3개 기관·단체장은 지역주민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군 당국의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영평사격장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특별법 제정과 조속한 산불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군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민들은 국가안보라는 명목 하에 수십 년간 영평사격장 등 대규모 군 사격장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감내하며 살아왔다"며 "더 이상 정부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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