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남양주권 광역 소각잔재 매립장 에코랜드를 방문, 1단계 매립장을 견학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최장혁 행정부시장 및 시민들과 함께 수도권 친환경 자원환경시설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에서 추진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위해 자원환경시설 건립 방향과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추진됐다.

박 시장과 시민들은 남양주권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하는 남양주 매립시설, 안양시청과 700m 떨어진 도심 한가운데에서 운영되는 안양시 소각시설을 방문했다.

남양주 에코랜드는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인천에코랜드(친환경 자체매립지)’처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만을 매립하는 시설이다. 악취 및 발생가스가 없어 주민 만족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인천시는 에어돔 형식의 지붕을 씌워 주변 지역과 차단시키는 친환경 매립시설을 구상 중이다.

안양시 자원회수시설은 2013년 노후화에 따른 시설 교체와 보수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을 증설해 하루 200t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온수와 전기를 생산해 판매수익도 거두고 있다. 쓰레기 소각 현황과 오염물질 배출 현황은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중이다.

박남춘 시장은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은 다음 세대에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역사적 소명"이라며 "주민수용성을 최우선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역에 활력이 되는 최선의 길을 찾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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