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이번 평가에서 75개 기초자치단체(시) 중 1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이다.

시는 지난 3년간 3등급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내·외부 청렴도 모두 1등급씩 상승하며 상위권 성적표를 받았다.

시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실천하는 공정·청렴사회 실현을 위해 올 한해 동안 3개 분야 25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약용 선생과 청렴사상을 접목한 온라인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했으며, 고지서를 활용해 청렴 슬로건과 익명제보시스템을 홍보하는 등 각 부서별 특성을 반영한 시책이었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 좋을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부패취약분야로 지적된 항목에 대해 홍보, 예방, 컨설팅,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청렴도 향상의 1등 공신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청렴 ON’이라는 2021년도 청렴 캐치프라이즈 내걸고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청렴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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