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2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2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매년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종합 평가하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시는 외부와 내부청렴도에서 모두 2등급으로 평가됐다.

종합청렴도 8.5점(외부청렴도 8.75점/내부청렴도 7.79점)을 기록, 전국 243개 지자체의 평균점수인 8점을 크게 웃돌았다.

시민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에서 금품, 향응, 편의 제공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내부청렴도는 응답자 대부분이 예산집행과 부서장 갑질 등의 행위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그동안 ‘터놓고 토크쇼’, ‘청렴안양 Day’, ‘나부터 청렴 릴레이교육’,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언택트 부패방지교육’,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 등 반부패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진행해왔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렴을 위해 노력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고 특히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시민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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