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장승희 의원은 제 301회 구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0일 장 의원은 "젤 타입 아이스팩은 고흡수성 수지로 자연적인 분해가 어려운 미세 플라스틱"이라며 "물이나 전분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때보다 생산비가 개당 23원이 적게 소요돼 젤 타입 아이스팩을 대다수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신선식품의 온라인 쇼핑이 늘어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뜯지 않고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젤타입 아이스팩이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면 강이나 하천, 바다 등의 생태계 피해는 물론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아이스팩의 사용증가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이스팩의 재활용사업 시범운영을 검토 중이거나 시행 중이다.

실제로 인근, 남양주시는 아이스팩 다섯 개를 10L 종량제봉투로 바꿔주는 ‘나이스팩’사업을 진행 중이고 현재 열 두개 지자체에서 아이스팩 수거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시범으로 아파트 4곳과 경기행복마을관리소 1곳에 수거함을 설치·운영하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 후 재사용하는 등 재활용 사업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리시도 아이스팩 재활용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 낭비 없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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