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초등학교는 10월부터 3개월간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에 참여해 11일에 우간다의 신생아들에게 예쁜 모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 ‘Save the children’에서 매년 겨울에 진행하는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에 1천600 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함으로써 세계시민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례초는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 결과물 500여 개와 손편지를 ‘Save the children’ 단체를 통해 우간다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오랜 집콕 생활에 지친 학부모와 학생 가족들은 신생아 모자 뜨기의 취지와 재미를 알게 되면서 날개 돋힌 듯 참여희망자가 늘어갔고 완성품 회수율도 95%에 육박했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어려운 지구촌 가족을 돕는다는 취지 외에도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이 늘어나서 좋았다며 활동소감을 밝혔다.  

위례초교 신조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신생아 모자뜨기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생명존중교육은 물론 지구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세계시민 교육의 효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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