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올(ALL)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뽑혔다.

MLB닷컴이 10일(한국시간) ‘올해의 MLB’팀을 퍼스트-세컨드 팀으로 분류해 선정·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내셜널리그 구분 없이 팬 투표 50%,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를 가려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 멤버를 선정하는데, 류현진은 세컨드 팀 선발투수로 호명됐다.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MLB 정규리그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

올 MLB 선발 투수 후보 12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아쉽게 퍼스트 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류현진은 개릿 콜(뉴욕 양키스),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세컨드 팀 선발로 선정됐다.

퍼스트 팀 선발로 뽑힌 투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5명이다.

MLB 사무국은 2019년부터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2019년에도 세컨드 팀에 뽑힌 바 있다.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