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중학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혼합형(블렌디드) 미래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 학교 구성원의 창의적인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매일 아침 학급별 줌 활용 조회=학생들의 온라인수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매일 아침 학급별로 줌(Zoom)을 활용한 조회를 한다. 아침 사진 찍어서 인증하기, 끝말잇기, 우리말 연상 퀴즈, 초성 맞히기 등 아침 미션 수행을 통해 출석 체크를 하며 학생들의 온라인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 방지, 생활 습관 형성 등을 위해 온라인수업 참여율이 낮은 소수의 학생을 등교시켜 교실에서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생들이 실시간 온라인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수업 때보다 더 활발한 수업 참여와 높은 과제 제출률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 쑥쑥 여름특강’, 두드림 프로그램 ‘화원(花園)’ 등 운영=기초·기본학력의 내실화를 위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수학·영어 교과의 ‘스스로 쑥쑥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왔다. 자체 제작 영상수업과 줌을 활용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학습을 진행했고, 학습 내용에 대해 줌, 댓글, 채팅 등을 통해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 및 정서 지원을 위해서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프로젝트인 원예활동 ‘화원(花園)’으로 플로리스트와 정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사와 함께 하는 상담 및 동행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자체 제작 ‘슬기로운 학교생활’로 철저한 방역, 안전한 학교 실천=방역수칙 준수 및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사들이 직접 ‘슬기로운 학교생활’ 영상을 제작,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조규섭 교장은 "블렌디드 러닝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는 물론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스템이며,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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