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공무원 2명을 포함해 3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11명은 최근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들이며 1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평구청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날 동료 공무원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부평구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인 B씨의 가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평구는 전날부터 이달 12일 오전 6시까지 청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으며 직원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도 폐쇄하고 다른 공무원 28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는 부평구 일가족 발 감염자가 5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또 부평구 요양원과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각각 3명씩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1명과 28명이다.

 이날 발표된 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3명, 남동구 9명, 서구 5명, 미추홀구 4명, 연수구 2명, 동구 2명, 강화군 1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3개 중 2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96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44.1%다.

 정원 452명인 생활치료센터 3곳에는 241명이 입소해 53.3%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773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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