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민선 7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시 단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의 쾌거를 이뤘다. 

전국 75개 시단위 기초지자체중 1등급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고등급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내·외부 종합 2등급 이상을 유지한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는 공공기관 580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시는 측정대상 모든 지수에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높은 청렴도를 유지했다.

특히 외부청렴도에서 공사 및 용역 관리감독, 인허가 업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내부청렴도에서는 인사분야의 공정성 및 예산집행 분야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대시민 신뢰회복을 최우선 함으로써 업무처리의 청렴성과 투명성 확보에 주력한 성과로 이해되며, 특히 금년에는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도 부정청탁 시장 핫라인 운영, 청렴소통 우편함 운영, 청렴신문고, 부서장 업무추진비 공개 등 조직 내외부의 다양한 청렴시책 가동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김상돈 시장은 "그동안 낮은 평가를 받았던 공직사회의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인사행정에 대한 신뢰를 쌓고, 시정 전반에 걸쳐 원칙을 바로 세운 업무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3년 연속 유지한 것은 모든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직자 모두가 하나되어 더 나은 청렴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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