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고분자환경융합공학과 위정재 교수 연구팀의 연구 2건이 각각 재료과학 및 나노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테크놀러지(Advanced Materials Technologies)’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되고, ‘ACS나노(ACS Nano)’에 게재됐다.

13일 인하대에 따르면 석·박사 통합과정 조웅비 씨가 제1저자로, 위정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 ‘잔류 응력 설계를 통한 3차원 계층적 군집구조의 조립(Programmable Building Blocks via Internal Stress Engineering for 3D Collective Assembly)’이 최근 독일 와일리(Wiley) 출판사의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테크놀러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패터닝(patterning)된 포토마스크와 전면 광중합 기법을 사용해 광경화성 레진의 광중합 시 발생하는 구조체 내부의 잔류 응력으로 3D 곡선형 구조물의 치수와 모양을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제조된 해당 3D 곡선형 구조물들의 규칙적인 배열 후 조립해 더욱 커진 크기 및 다양화된 디자인을 갖는 계층적 군집구조를 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웅비 씨는 "첨단소재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경화성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3차원 구조형성에 대한 연구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위 교수와 전지수 석·박사 통합과정생이 참여한 논문 ‘메니스커스 진동을 통한 결정성 전도성 고분자 선 배열의 빠른 생산성’도 최근 미국 화학회(ACS)의 ACS 나노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전도성 고분자 P3HT를 롤러의 회전에서 오는 진동을 이용해 분 단위 미만의 빠른 속도로 센티미터 범위의 대면적에 나노, 마이크로 크기를 가지는 계층적 구조체 프린팅에 성공한 증발성 자가조립 연속 프린팅에 대한 내용이다.

위정재 교수는 "인하대 공과대학의 국제 연구교류 지원 사업을 통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 방문해 존 하트 MI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진행했다"며 "이러한 연구 장려정책이 인하대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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