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지원하는 ‘필리핀 적정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구축’(2020-2023)사업의 수행을 위해 최근 용역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이 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확산 정책의 일환으로, 산하기관인 농정원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의 목표는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에 적정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필리핀 민다나오 부키드논 지역과 비사야스 일로일로 지역에서 필리핀 농업부(DA)와 협업해 모델팜 및 시스템 구축과 현지 영농재배교육 등 역량강화, 현지 브랜드 개발 및 유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 책임자인 윤덕훈 교수는 "필리핀에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 전수를 통해 필리핀 농업의 현대화와 함께, 중소형 농가들의 생산성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경대는 코이카의 지원으로 필리핀 고지대 농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에서 지역청 농업부(DA)와 ‘필리핀 파나이 섬 고지대 농촌종합개발사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경험이 있어 필리핀 현지의 기대가 높다.

안성=김진태·홍정기 기자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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