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고려하고 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 국토종합계획, 경기도종합계획, 수도권정비계획 등 상위계획 내용을 반영, 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상을 담는 것은 물론 기본계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한다.

또 지역 간 불균형 및 인프라 부족 등 난개발 현안을 해소하고, 원도심을 포함한 도심 안팎의 균형 잡힌 도시계획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중요한 생활권별 계획인구지표를 현실적으로 산정, 계획인구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됐던 개발사업과 도로, 상하수도, 생활편익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시민참여단을 포함시켜 계획을 수립하는 만큼, 행정 주도보다 시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2040년 도시발전 기본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역 일정으로는 2021년 시민참여단 구성, 기초조사, 도시 미래상 및 공간구조를 설정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 이행 후 하반기에 경기도 승인을 요청해 2022년 5월까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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