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이진 못했지만 온라인을 통해 배움을 이어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과천시가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배달강좌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배달강좌’는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서 진행하는 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맞춤식 강의를 제공하고 평생학습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2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 2월 ‘2020년 상반기 배달강좌’ 신청을 시작으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시민의 건강과 지역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과 중단을 반복했고 상황에 따라 야외 및 비대면 수업으로 변경돼 진행했다.

올해는 17팀 189명이 수업에 참여했으며 통기타, 영어회화, 라인댄스, 인문학 등 기존 인기 분야와 더불어 명상, DIY 화장품, 홍보물 제작하기 강좌가 학습자의 요구로 새롭게 개설·운영됐다.

이수자 교육청소년과장은 "올해 어려운 교육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배움의 끈을 이어준 학습자의 모습을 통해 지역 내 평생학습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시민 삶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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