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가 내년 1월부터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아이스팩 거점수거’를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기존 진건읍 주민자치회에서 시행하던 ‘아이스팩 수거원정대’ 사업을 확대한 개념이다.

주민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출입이 잦은 교회, 성당, 공공기관 등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민자치위원이 직접 수거함으로써 시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아이스팩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이와 관련한 화상회의를 개최해 세부적인 추진 방법을 모색했다.

조광한 시장은 회의에 참석해 "진건읍 아이스팩 수거원정대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특화사업은 주민대표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에 의한 주민 주도의 사업인만큼 진정한 모범사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시의 ‘더 늦기전에’ 아이스팩 수거사업은 전국 30여 개 지자체에서 문의가 빗발치는 등 생활쓰레기 감축 및 환경정책 우수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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