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석수3동 충훈1교 인근에 성탄트리가 불을 밝혔다.

벚꽃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 지난 13일 희망일자리사업을 활용한 충훈벚꽃길 가꾸기 일환으로 성탄트리가 설치됐다.

성탄트리를 중심으로 한 30m 일대 가로등과 전봇대 등에는 산타와 눈사람 모양을 한 털실 인형, 오색 조명, 꽃·별·무지개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모형의 장신구 등이 장식돼 있다. 성탄트리 등 모든 장식물은 석수3동 통장과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성탄트리는 내년 1월까지 설치된다.

김광택 만안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벚꽃축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심신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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