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1984
151분 / 액션 / 12세 관람가

1984년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 다이애나 프린스는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원더 우먼으로 활약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할 때 빼고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다이애나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마저 함께 찾아온다. 지나친 풍요로움이 과잉이 돼 인류가 또다시 위협받게 된 것이다. 위태로워진 세상을 구해 내기 위해서는 오직 원더 우먼만이 희망이다.

워너브라더스의 대작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전편보다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대히트로 9천15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둔 ‘원더 우먼’의 속편이다. 원더 우먼을 통해 톱스타로 급부상한 갤 가돗과 상대역인 크리스 파인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강력한 빌런 치타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마존 전사로서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 로빈 라이트와 코니 닐슨도 이번 영화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영화 ‘원더 우먼 1984’는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DC코믹스의 작가인 제프 존스와 마블의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의 데이브 콜러햄이 패티 젠킨슨 감독과 각본을 담당했다. 세계적인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으로 참여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원더 우먼의 황금 수트인 골든 아머를 비롯해 투명 제트기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무장한 전편을 능가하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원더 우먼은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캐릭터의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에 가장 필요한 위로와 함께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 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미국 대형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 일제히 개봉을 내년으로 미룬 가운데 ‘원더우먼 1984’는 올 겨울 극장가의 유일한 대작 영화다. 23일 개봉.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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