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옥천면은 지난 15일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겪고 있는 지역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해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난방유를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난방유 지원 후원금은 옥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봄에 감자를 심어 수확해 판매한 금액으로 마련했다. 옥천면에 거주하며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5가구에 각 20만 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원했다. 

지난 11월에도 옥천함흥냉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양평읍 소재의 ㈜지성건설과 ㈜태광건설에서도 각각 성금 3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십시일반 모인 성금은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신선영 주민자치위원장은 "겨울철 난방비 걱정 때문에 추위를 견디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위원들의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이웃들이 겨울도, 코로나19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옥천면에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