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빈번한 지산동 일원과 비전동 일원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도로교통공단 및 평택경찰서와 함께 논의해 기본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국비보조금 50%, 시비 50% 부담의 행정안전부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이 진행된 지산동 목천고가오거리~신장동 송탄클래시아 일원은 송탄시장 등이 위치해 있어 보행량이 매우 많은 원도심 지역이다.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비중이 많아 평택경찰서가 속도 하향(50㎞/h→30㎞/h) 및 생활도로를 지정했으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또 한성아파트사거리 일원은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1호선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량이 매우 많아 최근 3년간 43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국고보조금 50%를 포함해 사업비 2억1천400만 원을 투입, 횡단보도 및 신호기를 이설해 교차로 면적을 축소하고 과속·신호 위반을 막기 위한 단속카메라 및 발광형 표지판 설치, 비정형 교차로의 운전자 시인성 향상을 위한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최근 각종 도시개발사업 및 도로 개설로 인해 인구와 차량이 급격히 증가해 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됨에 따라 도로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의 인식 전환과 시민들의 안전운전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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