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북부 신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기 위해 2021년도 9천7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 속에서 양주시가 시민과 동고동락한 올해의 성과와 내년의 도전, 추진과제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되는 전철 7호선.
양주 옥정신도시까지 연장되는 전철 7호선.

 # 민선7기 공약이행률 ‘70%’

민선7기 출범 2년을 넘긴 양주시의 108개 공약사업이 올 6월 말 기준으로 완료 44개, 정상 추진 39개, 지연 25개 등 70%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시의 공약사업은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등 6대 분야 총 10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스마트 CCTV 통합플랫폼 구축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센터 구축 ▶여성자립지원센터 설치 ▶택시 통합콜센터 및 택시복지센터 마련 ▶경기도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등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GTX-C노선 양주(덕정) 연장 등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 경기북부 중심도시, 새 성장 동력 확보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 중인 64만3천921㎡ 규모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복합물류 기능을 포함해 경기북부 산업축으로 도약하게 될 99만㎡ 규모의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시의 미래 성장 기반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167억 원이 투입될 덕정동 도시재생사업과 3년간 290억 원이 투입될 경기도 FIRST 사업 선정 ‘경기 꿈틀’ 사업도 활기를 잃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지나 수원까지 74.2㎞를 연결하는 GTX-C노선이 올해 말 민간투자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옥정신도시 중심부로의 전철 7호선 광역철도 연장 확정과 옥정~포천선 연장 추진,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국토부 승인, 교외선 재개통 추진 등 시의 광역교통환경 또한 몰라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914억 원을 투입, 양주 서부권역 발전을 견인할 장흥면 부곡리에서 백석읍 홍죽리까지 6.3㎞ 구간을 왕복 2차로로 개량하는 국지도 39호선 사업이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된다. 

양주역 환승센터 조감도.
양주역 환승센터 조감도.

# 경기도 대중교통체계의 중심, 경기교통공사 유치 확정

경기도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게 될 경기교통공사가 올해 말 옥정신도시 중심상가지역 한길프라자Ⅱ 3층에 개청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총 185억 원을 전액 출자하는 경기교통공사는 4부 1센터, 87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으로 수요맞춤형 버스 운영, 노선입찰제 버스준공영제 운용, 철도 운영·관리, 환승시설 건설·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교통공사 유치는 양주지역 첫 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용역 결과에서 보여지듯 향후 5년간 1천323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16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천47명의 취업 유발 등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주아트센터 조감도.
양주아트센터 조감도.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도전, ‘양주형 뉴딜’ 추진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지역 중심 행정·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 서비스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생명 가치 존중 신성장 활력 도시 양주’ 조성을 위한 민선7기 하반기 시정의 4대 핵심 가치를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새로운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동력 확보 ▶안전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명가치 존중 친환경 도시로 설정해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또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양주 고유의 특징과 가치를 담은 지역주도형 양주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6천400억 원을 투입, 일자리 11만 개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3개 분야에 7개 실행과제, 10대 대표사업, 76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10대 대표사업에는 ▶360뷰로 만나는 양주의 문화유산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사업 ‘양주 On-Health’ ▶양주 은남 E-commerce 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방 상하수도 스마트 사업 ▶도시재생 성장 기반 구축 ▶친환경 버스·화물 등 전기자동차 보급 ▶양주테크노밸리 녹색 선도 유망 기업 육성 및 조성 ▶도전 양주 청년미래로 일자리사업 ▶취업 취약계층의 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 ▶여성의 취·창업 지원 등이다.

또 양주테크노밸리를 첨단 제조 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은남일반산업단지에 한국형 디지털뉴딜 대표 기업 유치 등 E-commerce 특화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해 경기북부 신성장 산업 중심도시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 생활밀착형 SOC 기반시설 확충

시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생활 속 다양한 SOC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 편리함을 더한다.

시민의 문화예술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1만6천923㎡ 규모로 건립 예정인 양주아트센터는 올해 5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국비 350억 원 확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추진 중이다. +

총 사업비 248억 원을 투입, 2023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경기북부 유아체험교육원과 올해 9월 개관한 도내 첫 안전체험시설인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 등 대규모 아동 전용 체험시설을 통해 경기북부 아동친화 중심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의 편익 증진을 위해 삼숭동 일원에 장애인종합복지관, 곰두리어린이집, 삼숭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장애인재활서비스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경기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등이 입주하는 장애인사회복지종합타운을 조성, 차별 없는 사회 실현에 필요한 사회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 2021년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성장 활력’의 감동 양주 건설 박차

양주시가 경기북부 최고의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1 핵심 시정목표를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성장 활력 양주’로 설정하고 성장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건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져온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분야별 6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민선7기 하반기 3대 가치인 생명, 지역, 활력 실현에 나선다.

우선 은남일반산업단지, 양주역세권 개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남면 신산시장 복합센터, 장흥하천 생활SOC사업 등 지역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통합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공공보건사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과 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성호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팬데믹 시대, 세계경제 불황, 미·중 무역마찰 등 한 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이어졌지만 경기교통공사 유치, 장흥~광적 국지도 39호선 건설사업 착공 등 인구 30만 명 시대를 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양주시가 더 살기 좋은 최고의 감동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사진=<양주시 제공>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