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최초로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rean 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 Society, KOMISS)’로부터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로 지정됐다.

1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척추내시경수술 국제교육센터’는 외과적 수술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 척추내시경수술 인증의를 교육 및 수련하는 교육센터다. ‘척추내시경수술’은 내시경을 활용해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통증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기존 외과적 치료 효과는 비슷하거나 우수하며, 최소 침습으로 진행하는 것이 장점이다. 수술도 부분 마취로 진행되고, 정상 조직을 최대한 많이 보존할 수 있다. 더불어 환자의 회복도 빠르고, 진통제 사용 기간도 외과적 절개 수술보다 짧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는 척추 내시경치료를 전담하는 ‘척추내시경클리닉’을 통해 신경외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들의 협진을 하는 등 환자 개인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척추센터 소장 안용(신경외과) 교수는 "척추내시경수술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비숙련 의료진에게 이뤄지면 자칫 심각한 부작용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센터 지정으로 척추내시경 수술의 대중화 및 훈련을 주도하며 세계적인 센터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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