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도화2·3동 주민 이복용(83·여) 씨가 16일 저소득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5천만 원을 학산나눔재단에 기탁했다.

후원금은 (사)학산나눔재단을 통해 도화2·3동 대학생 장학금 및 어려운 이웃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복용 씨를 대신에 아들 홍명희 씨가 참석했다.

이복용 씨는 "젊었을 때 어렵게 자녀들을 키워왔던 것을 기억하고 저소득 가정의 불편함을 공감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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