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윤재상 의원이 16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강화도 도로개선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강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거첨도∼약암리 간 해안도로 공사 조기 착공과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여차리 급경사 도로 개선에 대해 인천시가 미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첨도∼약암리 해안도로가 2021년 말께 준공된다는 기존의 입장과 달리 아직까지도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며 "강화군의 불편사항을 강화군에만 맡기지 말고 시정의 최고결정권자인 시장이 의지를 갖고 하루빨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여차리 도로는 인천 지방도로 중 경사가 가장 심해 꽁꽁 얼어붙는 동절기에는 버스 운행도 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우회도로는 저어새 번식지와 산림 훼손 등을 이유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동의받지 못했지만 시는 터널을 뚫어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김포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2021년 6월 착공, 2023년 12월까지 준공하겠다"고 답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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