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흰다리새우 순환여과식육상양식어업’이 해양수산부의 ‘2021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고부가가치 품종인 흰다리새우 양식을 테마로 한 친환경 육상 양식시설 조성사업으로 청년어업인 육성 및 수산업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흰다리새우 육상 양식시설은 경기남부수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서신면 에코팜랜드 4-12공구 15만2천590㎡ 부지에 총 사업비 100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30억 원, 자부담 40억 원)을 들여 시행하게 되며 2021년부터 2년에 걸쳐 첨단 친환경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순환여과식 양식시설이 조성되면 관내 우수한 청년 어업인 및 귀어·귀촌 어업인들에게 일자리 제공은 물론 연간 300t의 흰다리새우 양식으로 약 45억 원의 연매출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완료 후에는 첨단 육상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이용한 양식 아카데미를 마련, 이론교육 및 현장 체험을 통한 양식기술 전수로 전문양식인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철모 시장은 "일반인들에게 양식산업은 기술적·경제적 어려움으로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양식시설 및 기술 지원으로 우수한 청년 인력을 확보하고 청년 어업인의 관심도를 높여 생산·지원·연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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