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농촌문화생활전수관 1층에서 포천시 대표 베이커리 4종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는 포천시민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0명 미만의 인원이 시간대를 달리하며 진행됐다.

이 사업은 ‘농산물 가공제품 개발’의 일환으로, 시 대표 축산브랜드 및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제품 유형은 베이커리로 선정했다.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고, 특히 시를 대표하는 빵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다. 

대중적인 맛과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베이커리 사업으로 저변이 넓은 신한대학교의 바이오R&D사업단과 손을 맞잡았다.

포천하면 떠오르는 ‘이동갈비’(축산브랜드), ‘시금치’(전국 1위 생산), ‘오미자’(성장잠재과수)를 선정해 총 4종의 제품이 개발됐다. 이동갈비 부리토, 이동갈비-시금치 크로켓, 시금치 버터 스콘, 오미자 크림빵이 그 주인공이다. 

여러 논의 끝에 10월 중간보고회에서 관능평가를 통해 맛을 개선, ‘수상한 빵’이라는 포천시를 대표하는 빵 브랜드도 개발했다. 이번 시식회를 통해 브랜드와 가격 등에 대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서 종합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발에 있어 오미자의 맛과 이동갈비의 가격 등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쟁력 높은 제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많은 곳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농가의 틈새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12월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활용을 희망하는 관내 주요 관광지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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