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조리·문산읍 등지에 1조5천억 원이 투입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 장관에게서 조리읍 등 4개 읍과 9개 면 등에 대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역 발전 및 각종 지원이 담긴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캠프 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이 추가됐으며, 캠프 하우즈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의 국비가 27억 원 증액·반영됐다.

지자체 사업 및 민자사업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지난 6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협약과 8월 아주대병원 건립협약을 체결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건립이라는 파주시민의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2024년까지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대에 46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학병원, 혁신 의료연구단지, 바이오 융·복합단지, 의료바이오기업 및 배후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약 1조5천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1만1천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행안부가 확정한 종합계획 변경에 파주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된 건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청신호"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유망한 기업을 유치해 경쟁력을 갖춘 메디컬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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