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기업환경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사한 올해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자치했다.

이 평가는 매년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자체 조례의 규제정도를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 부문과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부문으로 각각 평가한다.

그동안 시는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자치법규를 중점적으로 정비해 불합리한 규제해소에 돌입했다.

특히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행정도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불황을 겪는 수출기업들에게 화상상담실을 이용한 바이어 매칭, 컨설팅 등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129만7천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수압이 낮아 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공장밀집지역에 가압장을 설치하는 등 올 한해만 145건의 기업애로 중 124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광한 시장은 "서울과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성장을 위한 가능성마저 박탈당해 왔다"며 "3년 연속 1위라는 성적표는 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향후 GTX-B 노선과 왕숙1지구 내 판교테크노밸리 2배 규모인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족도시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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