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연기기관의 특성에도 불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장애인 채용 우수 사례에 꼽혔다.

고용노동부는 17일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이 현저히 낮으면서 고용 의무 의행 노력을 하지 않은 459개 기관 및 민간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 50인 이상 공공기관과 상시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장애인 고용률이 각각 2.72%, 1.55% 미만일 경우 명단 공표 대상이 된다.

공표 공공기관은 총 13개소, 민간기업은 총 446개사로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에 해당하는 기업도 29개사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수년 간 장애인 채용이 1명도 없던 기업이었으나 최근 경기도와 함께 대대적 장애인 통합 고용체계를 구축 우수 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위탁연구를 통한 직무분석을 거쳐 장애인 5명을 우선 채용, 올해 장애인 고용률 3.57%를 달성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장애인 고용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연구기관에서도 장애인 맞춤형 직무분석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들이어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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