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서 주변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민원인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한다.

수원남부서는 민원인 주차장 20면을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3개월 동안 시범 개방해 그 경과를 지켜본 뒤, 주민센터와 협업하거나 인근 기업체와 초등학교 등에서도 야간 주차장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0일 지역 주민 대표 5명과 함께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원시 이현구 도시환경위원장은 "매탄 2동의 거주자운선주차구역은 약 170면 정도로 거주하는 시민들에 비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 턱없이 부족해 이중 주차가 이어지면서, 야간에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경찰서 제공의 20면이 더해지면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교 서장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든든한 이웃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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