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7일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로부터 올 한해 동안 ‘공간기부’를 통해 모금된 336만 원을 전달받았다.

지하철의 유휴공간을 기부받아 국내 위기가정을 위한 문자기부(응원메시지 보내기) 홍보를 하는 ‘공간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8월부터 수도권광역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실시되고 있다. 이에 올해도 1천682명의 코레일 이용객들로부터 기부금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경영계획팀 최준부 팀장, 강서윤 대리가 참석했으며 경기적십자사 송규영 팀장, 김기용 대리가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최 팀장은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해 고객들이 직접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적십자사 관계자는 "한파처럼 얼어버린 기부시장에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처럼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다중이용 시설을 통한 홍보로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협조 기관을 지속 모집해 나눔의 공간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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