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년 1월 중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학교와 연계한 지역 특색 교육을 전개하는 지역이다.
시와 도교육청은 2021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학교와 마을의 교육 협력을 통한 배움공간 확장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체제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빛깔 있는 교육과정’,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교육’, ‘마을과 함께 하는 학교 교육공동체’,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등이다.
‘빛깔 있는 교육과정’은 수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교별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과 학생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 교육’은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상담교실 등 다문화교육이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과 함께 하는 학교 교육공동체’를 통해서는 환경·나눔·안전·경제 등을 주제로 공모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물놀이·우쿨렐레 등을 배워 볼 수 있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스포츠 강습과 용품을 지원하는 ‘체력튼튼 뉴 스포츠 교육’ 등을 운영한다.
시는 이 같은 주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7일 오후 수원교육지원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AD4fdhQglBB88pgpzaYsSQ)을 통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2021 수원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최승래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내년 2월 종료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에 이어 시즌Ⅲ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수원의 특성을 살린 건강한 교육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