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6개 시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축사악취개선사업은 식량산업의 주축인 축산업이 악취·해충 등의 발생으로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에는 도를 포함해 전국 76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두 차례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평가 점수가 높은 상위 30곳이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에서는 평택시·안성시·포천시·화성시·용인시·동두천시 총 6개 시가 사업대상지로 뽑혔다.

이에 따라 도는 국비 35억 원을 포함해 총 17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자체별 악취 저감이나 가축분뇨 자원화 등의 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 특히 축사악취 해소에 필요한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9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국비로 배정할 수 있게 됐다.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악취는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공모사업 추진으로 지역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의 2022년도 축산악취개선사업은 내년 2월께 접수가 진행된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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