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의 박종인 인력육성팀장이 ‘2020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종인 팀장은 국내육성 이천벼 품종개발을 추진해 조생종으로 ‘해들’을, 중생종은 ‘알찬미’를 개발했다.

이천쌀 품종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한 추청,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품종이었기에 지난 2016년부터 국내육성 품종을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서 2016년 4월 12일에 농촌진흥청·이천시·농협이 ‘이천벼 품종개발 시험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해들을, 올해는 알찬미를 상품으로 시범출시했으며 향후 2022년까지 해들을 1천㏊, 알찬미를 6천500㏊ 재배해 이천 전 지역에 국내육성 품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박 팀장은 유튜브 채널 ‘시골뜨기_가라사대’을 운영 중이며 구독자가 5천670명으로 지난 1년간 조회수가 50만이 넘었고 노출수는 무려 500만이 넘는다. 

또한 SNS를 활용해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면 교육의 효과 및 대상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올해는 이천농업생명대학에서 수강생 40명을 대상으로 콩농사를 강의했다.

지금까지는 대면 중심의 기술보급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을 활용한 기술보급이 확대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발맞춰 비대면 기술보급과 영농지도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앞서 시행한 박종인 팀장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업기술보급 및 교육훈련사업을 통해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지방농촌진흥공무원을 선발하는 농촌진흥사업의 최고의 상으로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후보추천 및 평가심사 등을 통해 최종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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