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됨에 따라 정보화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소규모 가구 농어촌마을의 인터넷 수요가 적어 초고속망 설치가 곤란한 지역에 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신사가 협약해 마을 중심부까지 통신 광케이블과 통신주, 마이크로웨이브(무선장비) 등 통신 설비를 구축했다.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리, 백령면 가을1리, 진촌6·7리와 대청면 3개리, 덕적면 6개리, 자월면 3개리의 총 16개 행정리에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강화군 188개, 옹진군 78개 행정리 전체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서도 고품질 음성·영상통화, 고화질 IPTV 시청,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 ‘비대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에도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공공 청사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중이다.

한편, 시청 및 시의회, 경제자유구역청, 상수도사업본부, 중구청, 남동구청, 서구청, 옹진군청의 8개 기관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해 5월 271대 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2천467대의 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시 홈페이지에 공공 와이파이 지도 서비스를 하는 등 누구나 통신복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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