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 18일 화도읍 ‘온마을 온라인 공부방 지원사업’ 1호 대상자를 만나 격려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시 예산과 시민단체에서 기부한 후원금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땡큐 스마트 기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2천852명의 학생에게 노트북 2천349대와 태블릿PC 503대가 지원됐다.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 발 더 나아가 거주환경이 열악해 면학 분위기 조성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구에 초점을 맞췄다. 책상, 책꽂이, 의자, 스탠드 등 학습공간을 지원하는 ‘공부방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주민과 지역사회단체의 적극적 협력으로 이뤄져 의미가 깊었다.

조 시장은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로봇공학자를 꿈꾸는 A군의 꿈을 응원합니다. 늘 행복하게 꿈을 펼쳐 나가세요!’라고 적힌 액자를 선물하며 응원했다. 

A군은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기쁘다. 지원해 주신 노트북과 공부방으로 열심히 공부해 멋진 로봇공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민관이 일심동체가 돼 협력하고 돕는다면 코로나 위기뿐만 아니라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지원사업과 공부방 조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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