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인 서울·한양컨트리클럽이 연말연시를 맞아 고양지역 불우 이웃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0일 고양시에 따르면 서울CC 이심 이사장과 한양CC 이승호 대표가 지난 18일 이재준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웃 돕기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서울·한양CC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제26회 서울·한양CC 이웃 돕기 자선골프의 날’ 행사 입장료 전액과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소년소녀가정 등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CC 이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3차 대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겨울 유난히 추운 날씨 속에 어려운 이웃들은 겨울나기에 시름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한양CC 전 임직원과 회원님들의 작은 정성이 큰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큰 시점에 특히 겨울나기가 어려운 지역 내 불우 이웃들을 위해 이웃 돕기 성금 1억 원을 쾌척해 주신 서울·한양CC 회원들을 비롯해 이심 이사장과 이승호 대표 및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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