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0대 청소년들이 올 한 해 발생한 일 중 가장 관심이 높았던 사건은 ‘코로나19’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청소년방송 미디어 축제 ‘SPEAK UP(소리쳐)’을 열고 ‘청소년이 뽑은 2020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청소년방송 회원 3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서 응답자(270명, 응답률 8.1%)의 14.1%가 ‘코로나19’를 꼽았다.

‘비대면 수업(온라인수업)’이 12.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10.8%)’와 ‘n번방 사건(7%)’, ‘유튜브 뒷광고, 내돈내산(6.5%)’, ‘BTS, 빌보드 차트 1위(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마스크 대란(6%)’과 ‘K-방역(5.4%)’, ‘재난지원금(3.9%)’, ‘대면수업(3.4%)’ 등도 뽑혀 청소년들이 코로나19 관련 단어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10대 뉴스 조사 결과와 같이 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청소년들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청소년방송은 청소년들의 어려움과 기쁨을 함께 하는 미디어 소통공간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PEAK UP(소리쳐)’은 올 한 해 청소년방송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함께 보고 나누며 즐기는 청소년방송 미디어 축제로, ▶10대 뉴스 발표 ▶콘텐츠 나눔 ▶래퍼 ‘래원’과 도교육청 홍보대사 ‘달지’의 축하영상 ▶문산수억고등학교 학생들의 관현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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